[특성화사업] 한식문화체험 with 강릉시 노사민정협의회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강릉시 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하는 문화통합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시멘튼산업사회공헌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합니다.

 

지난 주 닭갈비에 이어 이번 주에는 임금님이 잡수셨다는 잡채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캄보디아와 필리핀 외국인근로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소통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한국어를 모두 잘 하기 때문에 소통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로티 김나연 대표가 잡채를 만들면서, 식재료, 음식이야기, 한국음식문화를 곁들여 들려주었습니다. 한국어 반에 영어 반에....오히려 강사가 소통에 많은 신경을 쓰는 듯했습니다.

 

잡채는 번거로운 음식 중 하나입니다.

 

소가 많아 질수록 맛도 있지만, 다듬고 볶고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은 더 많이 갑니다.

모두 소를 다듬고 할때 까지만 하더라도 그런대로 잘 진행된다 싶었는데요. 볶기 시작하면서 번잡해 지더니, 강사가 말한 순서도 다 까먹고, 계량을 다른 수저로 하고, 기름도 막 튀고~연기도 막 나고, 여기 저기서 콜록거리고...

 

결국에는 각자의 입맛에 맞는 잡채가 만들어졌습니다.

맛을 보니....차분하게 음식을 만들던 외국인근로자만 적당한 간을 하고 나머지는 달고 짜고...싱겁고...

 

다 하고 나서 다른 외국인근로자가 만든 음식을 맛을 봤습니다.

서로 눈치보고 웃고...좋다고 합니다. 

 

한 주를 쉬고, 다음에는 소불고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우로~~~~

저녁은 짭짤하게 만든 외국인근로자는 잡채밥으로 먹고, 싱거운 외국인근로자는 잡채만 먹고, 적당한 그 외국인근로자만 가족과 함께 먹을 거라고 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밥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