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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개/센터이야기

[센터이야기] 삼사를 아시나요?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3. 12. 10.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에서 요리2팀 프로젝트로 삼사만들기를 하러 왔습니다.

삼사는 러시아식 군만두라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센터에서 상담테이블을 옮기고, 반죽을 해 놓고 내국인 학생들을 기다렸습니다.

 

하나 둘 학생들이 모여들고, 오전 10시부터 삼사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고기를 다지고, 양파를 썰고, 반죽을 밀고, 양파와 고기를 볶고, 향신료를 뿌리고나서

삼사 빚기를 하였습니다.

 

화덕을 지피고, 소금물을 뿌리고, 화덕에 삼사를 붙이고 나니

식당 사장님이 러시아식 볶음밥을 해주었습니다.

우리의 볶음밥과 달리

양고기가 들어가고, 안남미같은 쌀과 당근 등의 재료가 들어간

러시아식볶음밥이었습니다.

 

러시아 빵을 소스에도 찍어먹고, 볶음밥도 뚝딱.

 

삼사가 구워지는 동안 주변 러시아 마켓 등도 구경하며,

4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식당 손님들이 삼사를 사갈 때는 검은 봉지에 그냥 넣어주는데

학생 손님들이 반가웠는지 핑크색 케잌상자도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낯섬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삼사처럼

강릉의 원주민과 중앙아시아 이주민의

다음과 같음의 공존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