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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복지증진사업

[복지증진사업]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구강검진_20240514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4. 5. 14.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구강검진을 하였습니다. 센터와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강릉인권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이주배경 청소년 30여명의 구강검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강검진은 오후 2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30분전부터 학생이 한두명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순서대로 구강문진표를 작성하였습니다. 사전에 문진표를 러시아어로 번역해 놓았어도 용어가 어렵기도 하고 일부 중앙아시아 청소년은 러시아보다는 각자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국의 어른이 함께 와 문진표 작성을 도왔습니다.

 

양치질은 하루에 몇번 하느냐? 사탕은 얼마나 먹느냐? 이런 질문도 있던데 솔직히 작성했을까요?

 

문진표를 작성하고나면, 순서대로 구강검진을 하였습니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청소년 한명한명 꼼꼼이 검진을 했습니다. 후문에 의하면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구강검진 후에는 올바른 양치방법을 교육해 주었습니다. 큰 치아 모형에 엄청 큰 칫솔로 교육을 해 주었는데요, 효과가 좋아 보입니다. 실제로 양치하는 모습을 보니 배운대로 잘 따라 합니다.

 

마지막...순서인 불소도포를 학생이 제일 힘들어 했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은 그러려니 하는 듯했지만, 치아에 도포된 불소가 영 찝찝한가 봅니다. 불소 효과를 위해 헹구지도 못하고 30분간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침은 계속 나오고~종이컵 한개씩 들고 질질 흐르는 침을 받아 냅니다. 

30분을 잘 버틴 청소년은 오늘 구강검진의 대가로..고래빵집에서 기증한 빵을 한개씩 들고 귀가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용래 강릉시의원과 홍정완 강릉시의원과 강원인권네트워크 이용호 대표가 방문해주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죠? 외국인근로자의 건강권확보를 위해 뜻을 더 모아 보기로 했습니다.

 

통역을 위해 참여한 외국인근로자와 친구에게 친절히 양치교육을 해준 청소년이 함께 해 오늘이 더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