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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문화통합사업

[문화통합] 한식교실 네번째_채식만두_20240616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4. 6. 17.

안녕하세요..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강릉시 외국인근로자의 즐거운 여가활동과 자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저녁이있는삶 한식교실 네번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깊은 맛이 나는 3년된 묵은지를 넣은 채식만두를 만들었습니다.

 

각 나라에서도 만두를 빚어 먹는지 궁금해 물어봤더니...다~맛있게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어떤 것을 넣어 소를 만드는지는 물어보니  잠시 고향 생각을 했는지 멍~해 지길래 얼른 화제를 돌렸습니다~

 

그로티 김나연 대표가 먼저 식재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맛있게 다루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재료손질 방법도 꼼꼼히 설명하다 보니, 벌써 채식만두 소가 다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만두를 빚을 순서입니다. 준비된 소를 만두피에 적당량 넣고 물을 발라 끝을 아무립니다.

 

"만두를 이쁘게 빚어야,  이쁜 딸을 낳아요"

 

믿거나 말거하 할 조언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이제 외국인근로자 차례입니다.

만두소에 들어 갈 채소를 각자 한가지씩 맡아서 손질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느끼지만, 각 나라별 칼쓰는 방법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아슬아슬한 외국인근로자도 있고, 능숙한 외국인근로자도 있습니다.

 

준비된 소를 물기없이 짜내는 건 청일점인 남자 외국인근로자가 했습니다. 탈탈 털린 물만큼 맛있어 진다는 김나연 대표의 말에 더욱 힘을 바짝 주는 듯합니다. 엄살도 가끔 섞어가며 너스래도 떨어봅니다.

 

만두를 빚는 건 뜨개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는 몰라도 수다가 끊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3개 나라가 섞여 있는데 신기하게 다 같이 웃을 때도 있습니다. 각자 15개씩 빚기로 했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만두도 각자 개성이 강합니다. 개성있는 이쁜 딸을 한명씩 볼 듯합니다.

 

각자 만든 만두가 섞이지 않게 찜기에 넣고 쪄지는 동안에도 유쾌한 수다는 계속 이어집니다.

김나연 대표가 만든 만두는 점심삼아 먹고, 한김 빠진 만든 만두를 조심히 담아 집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은 군만두 일까요? 찐만두 일까요? 만두국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