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찾아가는 상담_베트남인어선원 산업재해 신청 지원

 

지난 달 강원도의 외국인주민 적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성, 속초, 양양, 주문진, 동해, 삼척에도 

강릉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있음을,

외국인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의 수고를 덜어주는 일을 함을 알렸었습니다.

그 결과인지는 특정할 수는 없지만

요즈음 속초며, 동해며, 삼척에서 문의전화가 늘었습니다.

 

삼천시 근덕면에서 24톤 어선원 일을 하고 있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근로자를 만났습니다.

무엇을 잡는지는 모르겠으나 새벽 2시에 출항하였다가 아침 7시에 입항하고,

2시간 수고 다시 출항하였다가 오후에 다시 입항하는 일을 날씨의 영향으로

배를 띄우지 못했던 날 3일 빼고 일년내내 일하고 있다는 외국인근로자였습니다.

 

상담은 산업재해 관련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일을 하다 밧줄에 맞아 아랫턱이 골절되고 아랫니 치아가 모두 망가져서 

산업재해를 신청하는 일이 잘 안되고 있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죽을 쒀서 마시며

끼니를 해결하고 있으며, 아직도 통증이 있고 체력이 고갈되어 뱃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재해 판정을 받고 휴업급여(상병급여, 요양급여)를 받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베트남 통역과 자문노무사가 함께 하였습니다.

근로계약가 업무, 노동시간, 치료상황, 선주와의 협의내용 등등을 확인하고

수협 공제회에서 판정하는 산업재해 신청과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에서 하고 있는

치료 및 치료계획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상담 및 지원이 상당기간 진행될 것 같습니다.

지원사항에 대한 우선순위도 정하고 선후도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센터에서 지원해야 할 일과 노무사가 지원해야 할 일도

잘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통역사의 시간에 맞춰 시간 계획도 잘 짜야겠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의료지원, 직장관련, 비자관련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과 동행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일들이 잘 이루어졌을 때

센터는 또 그만큼 성장할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