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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사업/문화통합사업

[문화통합] 소셜다이닝_이웃집 러시아 식탁

by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2024. 8. 25.

 

 

안녕하세요.

강릉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소셜다이닝은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생각 차이의 간격을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해 보는 시간입니다.

외국인근로자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한국인 게스트를 초빙해 진행하는 게스트형과 한국인 호스트가 외국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으면 외국인근로자를 모아서 진행하는 호스트형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신청한 게스트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요리콘텐츠 전문 그로티를 통해 러시아 음식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싶다는 한국인 5명이 러시아 요리사를 초청해 음식도 맛보고 직접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호스트를 모시기 위해 센터에 러시아 통역상담원을 통해 먼저, 설에 먹는 음식, 잔치 때 먹는 음식 등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먹는 음식에 대해서 미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때 마침 센터 인근에서 러시아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있는 가게에 가서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업시간이기 때문에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에게도 음식을 제공해야 하여 사전에 준비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돼 사전에 음식을 먼저 주문 받았습니다.

 

참가자도 처음 뵙는 사람들이라서 인사도 나누고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 했지만,

도착하자 마자 음식이 주르르르르~~~나와서 이성을 잃고 그만 음식 부터 맛있게 먹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낯설지 않은 맛에 다들 가성비 좋다고 합니다.

맛도 있고........

 

식사를 하면서 펠메니와 올리비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새해 첫날 먹는 음식인데...우리 만두 빚듯이 온 가족이 정말 산처럼 만들어 놓고 먹어야 돼서...

어린 아이였던 통역상담원도 엄마 지시에 따라 채썰기를 했다고 합니다. 셀러드만 대략 6~7가지를 만들고...

식탁 가득 음식이 차려지면...하루 종일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만든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나가 살던 가족도 함께 만나서 음식을 같이 먹고...이야기를 나누고...

정겹기는 한국이나 러시아나 비슷한가 봅니다~~

 

나온 음식이 너무 맛있다면서...먹는데 집중한 탓인지...

정착 우리 끼리는 많은 이야기를 못나눴습니다.

 

그 아쉬음을 메모해 뒀다가 이웃집 러시아 식탁이 끝나는 날 함께 이야기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날이 기대 됩니다.